광동메딕스...
얼마전 친구에게 전화 왔었죠.. 갑자기 술을 마시자며..
대학동기인데.. 그리 친한 사이는 아니었지만, 고향친구였습니다.
짐을 한아름 들고 나타나더군요. 고객에게 전달할 물건이라며..
술 마시기 시작한지 10분만에 털어 놓더군요.. 아니,제가 나 한테 세일즈를 할려고 하느냐고 물어봤습니다.
자기 팀에서 2등인데 1등을 꼭해야한다고.. 그래야 기획파트로 간다고..
저도 신입사원 이지만 카드로 할부를 하면 된다는둥..여러가지로 유혹을 하다군요..(솔직히 가슴이 아팠습니다.별로 친한 친구는 아니지만 친구에게 물건을 팔수밖에 없게 만든다는게..) 젤 싼걸루 달라고 했지요 44만원이라고 하더군요..아시는지 몰라도 그런 건강식품은 부르는게 값이고 깍기도 쉽습니다. 저는 안깍었습니다. 달라는데로 줄테니 거기서 꼭 성공하라고.. 대신 친구보고 니 카드로 긁구 10개원 할부로 입금시켜줄테니 그렇게 하자고..(사실 그땐 전 신용카드가 없었습니다.) 뭔지 몰라도 그자리에서 자기카드로 회사에 전화해서 승인받더군여...-.-;;
잘은 모르지만 회사에 대해서 자부심과 자신의 일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더군요..
한가지 약속을 하고 헤어졌습니다.
만약 관두면 할부금 더 이상 안 부쳐준다고...
내일 친구에게 돈 부쳐줘야 합니다.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네요.
그 회사가 좋은지 나쁜지는 몰라도 세상을 살아가는 다양한 방법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더 크게 성공할수도 있고요..실패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냥 제 생각입니다.
>광동메딕스에서 스카우트에 등록된 제 구인정보를 보고 메일로 왔습니다.
>이런건 처음이라서요.
>뭐 준비하는 서류도 엄청많은데요
>기획직이라고 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기획직은 거의 텔레마케팅으로 이해하고 있거든요
>이회사에 대해서 아시는분 조언부탁드립니다.
: 세상에 이렇게 허무할수가 없어요..-.-
: 보광훼미리마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