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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인테체인지 근방에 있는 **육산공조시스템(주)에 면접 보고왔었습니다.하루종일 기분이 영 아니올시더군요.
'언제부터 출근가능하세요?'
(내일부터라도 당장 가능합니다.)
'우리회산 2개월간 수습기간이 있어요.워낙 들어왔나 곧 나가는 사람도 많아요.'
(아..네..)
'그래서 그 2개월간은 수습기간으로 기본급을 받고 그 이후론 연봉을 협상합니다.'
(아..네..)
'이 옷차림으론 불가능하니 작업복 입구 오시구요...'
(네..)
'뭐 묻고싶은 말은?'
(국민연금과 의료보험은 어떻게 되나요?)
'우리회사에서 내줍니다.'
'운전면허증이..아 저 밑에 있군요.'
(네..)
'뭐 자격증이 많다고 뭐 채용하고 그런 거 없습니다.아무것도 없이 들어와서 일하는
사람도 있어요.'
(네..)
'xx포장에서는 오래 근무하셨네요?'
(네.. 식구들이 있으니 아무래도 이직한 게 쉽지 않더군요.)
'그렇치요..'
아니 여기까지 보면 뭐 채용뜻이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사장과 논의하고 오후에
전화주겠다고...
내일부터라도 당장 가능하다고 했고 작업복입고 오라고 그런데 마무리 지을 때
사장과 뭘 하신다구요?...
참네..내가 당신네 데타입니까? 나간 사람이 있으면 절 쓰시려구요? 하루종일
전화만 쳐다본 내 심정...내 능력이 이것밖에 안되나..내가 갈 수 있는 회사
한게가 저기뿐인가 ...이 비참한 심정...
차라리 안된다면 그 자리에서 안된다..아니면 정말로(!) 사장과 논의할 일이
였다면 차라리
'우리회사에선 당신을 채용할 수 없습니다.' 이 한 마디해주는데 70원밖에 더듭니까?
정말로 당신이 보기에 나를 채용할 수 없었다면 그 이유가 남자답게 말해주던가
'당신이 찾던 회사가 아니니 다른데 가보세요.'
'우린 경력사원만 모집합니다.'(아직 신임채용하는 걸 보니 그건아님)
'당신 면접태도가 영아니야..껌이나 짝짝씹고 말야..'(저 이야기아님)
퇴근시간 때까지 전화만 쳐다본 그 심정 면접본 전무라는 분 당신 알기나해...
: 광고 회사 면접보고 실망...
: 면접시 인격모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