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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참!~
대구까지 갔습니다. KTX 타고 갑니다. 편도로....집합장소에서의 집합은 11시 40분. 면
접시간은 공지가 되지 않았죠. 13시30분 부터 회사 설명 후 시작 된답니다. 드디어 시작입니다. 신입사원예정자들 먼
저 면접이 이루어 집니다. 실무진-임원진 두 면접이 준비중이더군요. 실무진에 면접을 보았습니다. 영어로 자기소개
합니다. 그리고 아무 질문도 안합니다. 기분 팍 상합니다. 불렀으면 관심은 가져줘야 하는거 아니냐고요. 최소한의 예
의라는 게 있지! 그렇게 해서 기분 잡치고 다시 임원면접 입니다. 임원님들 다들 지치셨나 봅니다. 운동화 좋습니다.
근데 운동화 벗고 발 만지고 있습니다. 자기소개 다들 한번씩 합니다. 이직 사유가 뭐냐? 지원 동기가 뭐냐? 대구와서
살수 있겠냐? 등등 질문 합니다. 한 분은 졸다가 눈을 떳는데, 나랑 마주칩니다. 순간 약 0.3초 동안 나를 째려보던 그
눈빛이란. 어차피 실무진에서 아무것도 물어보지 않아 기분 잡친 후였으므로, 무서울게 없습니다. 지그시 같이 째려
봐 줍니다. 떨어질 것에 대해 확실한 화살을 꽂은 거죠. 면접비 얼마 줍니다. 어우.....
참 회사 옮기기 힘듭니다.
: 고등학교 생활기록부..
: snrg라는 이벤트회사..아는분 계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