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감합니다.
어느 순간 이곳 게시판을 보며 한숨과 절망만이 쌓여가는것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서울에 있는 대학에 다니고 토익점수 없고, 학점 엉망인 대졸 예정자입니다. 벌써 입사지원을 한 곳이 100군데도 넘어 버린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저보다 학점도 좋고, 토익점수도 높은 친구들이 취업을 못하고 있는걸 보고 어느정도 현실을 공감하고 있었습니다. 원래 지금 현실이 그렇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근데 이제는 저보다 학점이 안좋은 친구들도 취직이 결정되 모두가 들떠 있는것 같아 혼자 너무나 외롭고 괴로워 하고 있습니다. 최종면접까지 세군데를 갔었지만 떨어지고 저번 주 동부전자를 떨어지고 나서는 같이 죽어줄 사람만 있다면 어디가서 죽고 싶은 심정입니다. 학교 취업정보과를 가봐도 끝물입을 느낄정도로 담당자들조차 노가리를 풀며 놀고 있습니다. 취업정보과가기도 쪽팔립니다.
제가 하고 싶은 얘기도 이곳 게시판에서만은 정말로 취업에 힘이 될만한 정보를 얻고 싶습니다. 어느 회사를 가야할지 같은 결정은 주변사람들에게 물어봐 주십쇼. 저뿐만 아니라 대다수 미취업자들이 그럴껍니다. 주변사람들 얼굴쳐다보기도 괴롭고, 술로 지새우는 날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 보십쇼. 당신이 최종면접에서 떨어진 회사에 어떤 사람은 여러군데 붙어놔서 고민하고 있다고....................................
> 이제 슬슬 취업시즌도 끝나가고..
> 여기저기 합격한 사람들이 여기에 글을 올리는걸 보니..
> 음..
> 물론 여기저기 두곳이상 합격한 사람들은 어디를 갈지 맘을 정하지
> 못하는건 이해가 가지만..
> 아직 대다수의 미취업자들이 그런 글을 본다면 기분이 그리 좋을거
> 같지는 않아보인다..
> 남들의 의견을 물어본다는 핑계로..
> 자신에 대한 자랑을 늘어놓는것처럼 보인다는거다..
> 물론 정말로 남들의 의견을 물어보는거일수도 있고..
> 아님..
> 말그대로 정말 자랑하고 싶어서 그러는 이도 있을거고..
>
> 자신이 지원해서 자신이 합격한 회사들인데..
> 남들의 의견이 뭐가 그리 중요한가..
> 어차피 자신의 인생 자신이 사는거 아닌가..
> 아직까지도 남의 의견에 이리저리 휘둘려서 살려하는 사람이..
> 원만한 직장생활을 할수있을지..
> 정 그렇게 남들의 의견을 듣고싶다면..
> 가족과 상의하는것이 우선일듯싶다..
> 아님..
> 자신의 친구들이나 선배들의 조언을 듣는다던가..
>
> 다시 말하지만..
> 이곳은 취업된 사람들을 위한 공간만은 아니라고본다..
> 취업을 하기위해 정보를 얻고자하는 사람들..
> 그런 상당수의 미취업자들이 보고있다는걸 생각해본다면..
> 여기저기 합격해놓고..
> 어디갈지 물어본다는 식으로 여기에 글을 올리면..
> 많은 미취업자들은..
> 또다시 절망에 빠질수밖에 없는 것이다..
>
> 여기에 올라있는 몇몇의 그런글을 보니..
> 항상 이런말로 시작한다..
> '취업못한 분들에게 죄송하지만..'
> 그렇게 죄송하다면..
> 여기에 글을 올리지 말고..
> 자신이 살아갈 자신만의 인생을 위해..
> 혼자 냉철히 생각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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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의견에 동감하며 여기 저기 고민하는 사람에게
: 2차면접에 대해서 알고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