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함 읽어보세요..
오늘..첨으로 여기에 있는 많은 글들 읽어 보았습니다.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으로써 동감 가는글도 많고, 더러는....약간은..
시기반..부러움반..짜증도 덤으로(^^;)...다가오는 글들도 있었습니다.
저도 일류대학은 아니지만 그래도 꽤나 이름 알려진 대학에서 전자공학
을 전공하는 학생입니다. 전반기에만 해도 삼*전자에 과동기들의 1/2 이
넘게 우르르 다 들어가는 호황기였기에 아무 준비없이 놀고 있다가
뒤늦게 취업준비 하느라 아주 *을 싸고 있답니다.. ^^;;
그래도 나름대로 자존심이 있어서 소위 일류대기업 이라는 곳에만 원서
를 내던 시절이 있었죠..근디 하나같이 서류접수에서 떨어지더군요..
성적이 그리 좋지도 않고, 흔하디 흔한 자격증도 없는 관계로 미역국만
잔뜩 마셨음다. 가끔씩 서류전형 통과한 기업에서도 면접에서 주루룩..
주루룩..떨이지고 나니...자신감이 없어지더라구요...
이게...내 모습이구나...하구...참...죽고 싶었죠..
그래도 어쨌든 취직은 해야겠기에 예전에는 거들떠도 안보던 채용사이트
를 훑으면서 중소기업쪽으로 방향을 돌렸음다. 생전 이름도 듣도보도 못
한 그러한 기업들이 거의 대부분이였음다. 그래도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
히..아주 열심히 이력서를 보냈음다. 그 당시 제일 하고 싶은 행동이 있었
음다...이력서 쓰는 칸에 보면 "취미" 쓰는 칸이 있자나요... 거기에다가
"이력서 쓰기" 라고 써보고 싶은게....일생일대의 최대 소망이였죠..흐흐.
암튼...그렇게 열심히 이력서를 썼음에도 불구하고..30통은 훨씬 넘게 썼
던거 같아요...연락오는 곳은 아무데도 없더라구요.. 그러던 어느날..
처음으로 중소기업에서 연락이 왔음다.."함 봅시다~!" .. 라구요..
- 너무 글이 두서없이 길어지네요...다시 쓸께요..
재미 없으신분들 다른 글 보시라구요.. ^^;; -
: 이어지는글..
: 아래의 삼성테스코와 동부화재에 대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