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을 보시는 분들 중에 혹시 KESC면접보고 오신분 계십니까?
며칠전 서류전형에 합격했으니 면접보러 오라는 연락을 받았는데요.
저한테 전화를 준 당일날 면접보러 올수 있냐고 묻더라구요. 사실 그 회사는 서류전형날짜가 아직 남아 있고 해서 벌써 전화가 오나...싶었거든요. 그날은 갑자기 전화를 받았고, 간다해도 준비없이 가면 안좋을 것 같아서 못간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다음날 오라더군요.
저는 다음날 1시 반까지 가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왜 그렇잖아요. 면접보러 오라고 하면 좀 떨리기도 하면서 설래는....
다음날 면접을 생각하면서 밤새 잠도 좀 설치고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거울보고 연습하고 ..그러고 집을 나섰습니다.
여의도에 있는 회사인데, 여의도 역에서 진짜 멀리 있더군요.
참고로 저희집은 가락동입니다. 가는데만 2시간 걸렸습니다.
뭐 여의도 역에서 내려서 무슨은행 골목으로 들어가서 어쩌구저쩌구...그랬드랬습니다. 물어물어 찾아갔죠. 드뎌 빌딩을 찾았고 회사를 찾아갔습니다만, 저의 황당함이란...
한층에 조그만 회사들이 다닥다닥 문한칸씩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문이 닫혀있길래 노크를 했죠...근데 왠걸...아무도 없는게 아니겠습니까?
근무도 안하면서 사람을 왜 오라가라 합니까?
전 괜히 아까운 차비와 시간만 날렸습니다.
정말 실망입니다. 그리고 황당합니다.
: **Help me**저에게 태평양에 대해서 면접에....
: 묻지마 지원을 하다보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