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협상 방법은 임의로 다른 곳에서 제의받았다는 사실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다. 이때의 금액은 여러분이 조사한 연봉 금액과 수준을 맞춰서 제시한다. 미래의 고용주가 여러분한테 현재 연봉이나 기대하는 연봉 수준을 물으면 "저는 이미 얼마에 채용제의를 받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그것이 사실이든 거짓이든 고용주가 이 '제의'에 수긍한다면 여러분이 조사한 연봉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에 대한 근거를 제시한다. 시장가보다 낮은 금액을 제시하지 않는 한 그는 여러분과 협상을 시작할 것이다.
나는 가끔 이런 질문을 받는다. "현재 연봉을 부풀리면 왜 안됩니까? 실제보다 훨씬 높여 부르고 거기서부터 협상을 시작하면 되지 않습니까?" 하지만 이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윤리적인 측면을 배제하고라도 미래의 고용주가 원하기만 하면 여러분의 실제 연봉을 알아내기란 쉬운 일이다. 놀랍게도 많은 기업들은 정보를 요청하는 사람에게 이를 공개하고 있다. 전 직장동료에게 여러분이 말한 금액이 맞는지 확인해 달라고 했을 때 그는 고소해 하면서 이를 공식적으로 부인할 수 있다. 또는 미래의 고용주가 여러분에게 원천징수 서류나 소득세 신고서를 요구할 수도 있다. 물론 이런 뒷조사를 전문적으로 하는 기관도 있다. 따라서 현재 연봉에 대해 거짓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어떤 이유로 여러분의 현재 연봉을 밝혀야 한다면, 그 금액을 인상시켜 말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다. 연봉 예상 인상액을 더한 금액을 말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지난 10년동안 매년 10%씩 평균적으로 인상되었다면, 그 10% 금액을 더한다. 아니면 보너스, 자동차, 스톡옵션 등과 같은 급여 외 수당을 돈으로 환산한 금액을 더할 수도 있다.
: 자신감으로 승부하는 방법 (퍼온글 3)
: 연봉을 협상하는 방법 - 1 : 퍼온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