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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대기업 면접을 다녀왔습니다...
까다로울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벌써 들어가서 분위기에 압도되더군요...
면접관 5명에 지원자3명 면접을 봤는데...
질문은 개별적으로 중복되지 않는 것만 하구요...
처음 자기소개부터 손이 덜덜 떨려서 준비한건 생각하나도...
안나고...머라고 했는지 기억이 안납니다...(유일하게 준비한건데..ㅋㅋ)
면접에 대한 저의 생각을 정리해 볼께요...
뭐 다 비슷하겠지만...그냥 들어주세요...
일단 회사에 대한 정보는 많이 파악하고 가시는게 좋습니다. 회사에 전반적인 정보와 신문기사 내용 등...단...너무 많은 걸 알고 있다는 느낌은 주는건 별로 안좋더군요....
정답이 없는 질문들이라...어떻게 보면 굉장히 어려우나 또 다르게 생각하면 쉬울수도 있습니다. 너무 오만해 보이지 않게 자신있게 대답하시면 되구요....
제가 볼땐 젤 중요한건 면접시작부터 끝까지 잃지 않는 미소라고 생각합니다.
또 이력서나 자기소개서에 작성한 내용에 대해 정확히 숙지하시고 그것과 관련된 질문도 나름대로 정리하시는게 필요합니다. 다 알고 있겠거니라고 생각하시다가 뒤통수 맞을수도 있거든요..대기업들은 꼭 직장상사와의 관계에 대해 많이 묻는데 분명 말씀드릴것은 정답 없습니다. 소신껏 대답하십시오.
전 첨에 자기소개할때 하도 횡설수설을 해서..그리고 옆 사람이 너무 잘해서..
그때부턴 마음을 비우기로 작정했습니다. 실실 쪼개기 시작했죠 ㅡ,.ㅡ
직장상사가 폭탄주를 강요하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엔...그 직장상사를 먼저 보내버리겠다는 망언(?)을 서슴치 않았고...개인기 있냐는 질문엔 그 자리에서 노래했습니다...
면접 마치고 나와서...떨어졌구나라는 생각이 딱 들었습니다...지금까지 느낌이 틀린적이 한번도 없었거든요....잘한건 노래한거밖에 없으니까요...나머지 질문들은 워낙 추상적이고 어려워서 말그대로 나오는대로 말 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면접합격통보를 받았습니다......제가 생각해도 놀라운 일이었죠...ㅋㅋ
가만히 생각해 보니깐 시종일관 잃지않은 미소와 포기후(?) 가진 여유가 합격요인인거 같습니다. 설마 노래해서 붙었겠습니까?
암튼 신체검사 남았는데 떨어지면 대략 낭패 ㅡ,.ㅡ
면접볼때 누구나 긴장하긴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요즘 나름대로 준비 안해가는 사람 어딨습니까?
면접에는 정답도 없고 왕도도 없는거 같습니다.
중요한건 면접중 미소를 잃지 마시라는 겁니다...
여러분의 인생에도 항상 미소가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 몇일전에 면접을 보았습니다...
: IT 면접실패와 성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