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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md로 입사지원서 냈습니다.
그런데 면접보라고 해서 갔더니 제 이력서 위에 판매지원이라고 바껴서 적혀 있더군요
자기소개서에 뭐든지 시키는 일 열심히 하겠다고 해놔서 그냥 판매라도 하겠다고하고
설명을 들었습니다. 그때는 돈도 필요했고 판매 잘하면 본사 사무직으로 올수도 있다고 해서 경력도 쌓을겸 하겠다고 한겁니다.
한달에 20번만 나가면 되고 주말엔 안 나가도 된다네요
제가 결혼을 해서 주말에 나가는건 좀 그랬는데 잘됐다 싶어서 일당도 괜찮고 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집이랑 2시간 거리에 있는 장소로 출근하기가 벅찼지만 가보기로 했습니다.
서류심사에 판매던 md던 합격을 했으니 면접을 봤구 면접도 합격을 해서 다음날 당장
매장으로 가서 다시한번 면접을 봐야한다네요
그곳 메니저라는 여자 위치물어볼라고 전화했더니 무지 싸가지 없이 반말 찍찍 해대며
경력은 있냐구? 어디사냐구? 이딴식으로 말하더군요
내일 가서 면접볼때 말하면 될것을....
나중엔 짜증난단 식으로 남자 바꿔주대요 그남자 역시 입니다.
길 다 가르쳐 주더니 빠릇빠릇하게 움직여서 내일 늦지 말랍니다.
당연히 안늦죠 근데 빠릇빠릇은 뭡니까? 재수없게...
10시까지 오라는거 9시10분정도에도착헸더니 그곳이 백화점인데 어떻게 들어왔냐고
아직 오픈할 시간이 아니라서 일반인 못들어 가거든요
직원출입구로 들어왔다고 하니까 그러냐고 왜 벌써 왔냐고 하더라구요
백화점 면접은 11시 쯤에 있으니까 어디서 시간 때우다 오랍니다.
그 아침에 어디가서 시간을 때웁니까?
근처 공원에서 2시간 정도를 방황했습니다.
무지 비참했죠~~~~~~~이렇게 해서 먹고 살아야 하나!!!
11시가 좀 안돼서 갔더니 피식 웃더만요
또 일찍왔다 이거죠~~~ 여자는 쉬는 날이라네요 낮짝좀 볼라 했는데...
밖은 너무 추워서 매장 여기저기 구경하다가 불러서 면접을 봤어요
아주 잘~~~~봤어요
별 이상한거 다 시키데요 다~~~~했어요
매장에서 출근하라는 날짜에 출근하라더군요
벡화점 면접에 합격이 된거죠
매장에 와서 언제 부터 출근 하냐고 물었더니 본사에서 연락이 갈거래요
이건 또 뭔소리여?
본사로 전화했어요
교육 받고 백화점 합격했다니까 그럼 본사로 서류 내래요
재정보증인2명 신용보증인2명 등본2장 사진 2장
그럼 합격한건가요? 출근해도 되느건가요? 했더니
서류 내봐야 안다고....하더군요
부모님께 말해서 서류 다~~해서 제출하고 연락오기를 기다렸어요
연락이 없어서 매장으로 전화했더니
그여자가 받더군요
남자는 얼굴 한번 봤으니 더 편할거 같아 남자 바꿔 달라니까
아주 싸가지 없는 말투로 나랑 얘기해~~뭔데?
연락이 없어서 전화했다고 하니까 "기다려 본사에서 연락 갈꺼야"
이러더군요~~~저녁 6시가 넘었는데 언제 연락을 준다는거예요
내일 두번째 교육이 있어서 오늘 사실을 알아야 갈지 말지 결정이 나거든요
또 다른 사람이 전화가 왔어요
경력이 없어서 안되겠다고........탈락이죠~~~
처음부터 경력없었구 지금도 경력없는건 마찬가지인데
왜 사람을 바보를 만들는지 진작 그랬다면 마음고생이며 몸고생 안했을텐데..
친구들 부모님 신랑 다~~얘기 했더니....쪽팔리네요
서류 찾으러 가야겟어요
그곳 아직도 여러분야에서 사람 구하더군요
제가 지원했던 md도.....
경력 4년차에 자기네들이 원한는 자격증도 있는데...그건 안시켜주고
하여간 무지하게 재수없는 회사예요~~~그렇죠?
: 상처....
: 황당한 면접기....
